2024.09.12 자유수영

수영 너무 힘들다... (사람때문에)

 

01. 발레와 수영

오늘도 발레 끝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수영장에 갔다

어제 좀 달려가지고 가고싶지 않았지만 가고있는 나를 발견했달까

오랜만에 발레 얘기를 해보자면

선생님은 노친목 발레진심녀랄까 나는 부담스럽지 않고 너무 좋다 ㅎㅎ

눈이 안좋아서 선생님을 잘 못뵈었는데 오늘 첨 가까이서 봤는데 너무 아름다우셨다...

발레하는 사람들은 왤케 다 예쁠까 하하 정말 부럽다!!

2주차가 되니까 벌써 안나오는 사람들이 4~5명은 되는 것 같다

11명중에 1/3이 없어졋다능.... 역시 잘할 필요도 없고 인생은 그냥 하기만 하면된다

비록 네번째 수업밖에 안받아봤지만 점점 용어도 익숙해지고 그러는 것 같다

수영만큼 엄청난 재미를 느끼고 있지는 않지만 뭐 수영도 처음엔 그랬으니까

다음달에도 할거냐? 를 따지자면... 음.. 일단 더 다녀보고 말해야겠다

 

02. 미친 할줌마들

비록 나도 수영 자료를 찾아보고 하면서 수영 매너를 배웠지만

수영을 야매로 배운것같은(자세가..) 아줌마들이 고집스럽게 사람들 밀치면서 수영하는 모습이

요즘엔 좀 점점 짜증이 나는것같다

앞 사람이 천천히 가면 난 뒤에서 드릴하면서 속도 맞춰주는데

수경 쓰고도 앞이 안보이는건지 무아지경으로 사람 치면서 지 할거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ㅎㅎ

그거 배려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건가? 에휴

그런 사람을 욕하는 내 모습을 보면 아직 부처가 되기엔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심지어 오늘은 나보고 "뒤에서 치는데 왜 안비키냐는" 소리까지 했다

애초에 사람을 왜 치냐구요 아줌마아아악

원래 그냥 웃으면서 넘기는데 오늘은 진짜 너무 어이가없어서 

아줌마가 자꾸 치니까 중간에 선거 아니냐고, 원래 자꾸 치시면 안된다 이러니까

그래도 비켜줘야지 ㅇㅈㄹ 하길래 웃으면서 추월하시면 안돼요 아줌마~ 이러니까

입 삐죽거리면서 가던데 에휴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하자... 이해하려고 하지말자... 니가참아 에르메스....

 

아 그리고 앞 사람때문에 드릴하면서 천천히 수영했더니

수영 개판으로 하면서 훈수충인 할머니가 나보고 ㅋㅋㅋ 나랑 실력이 딱맞네! 이러길래

갑자기 어이가 없어서 그럼 따라올려면 따라와봐 하고 빨리가니까

그뒤로 볼 수 없었다 ㅎㅎ 진짜 제발 건들지마세요 할머니 ㅠㅠ

 

하 그리고 그 미친 노란모자맨... 시발 제발좀 그만 처다봤으면 좋겠다

진짜 너무 싫다 ㅠㅠㅠㅠㅠㅠ 그새끼때문에 12시에 오기가 싫어요

원래 이시간에 오는 이쁜 언니 한명 더 있었는데 요즘 안보이는거 보니까

진짜 높은 확률로 그새기때문에 안오는것같다 (진짜 대놓고 처다봄)

여유가 있는만큼 빌런도 확실한 12시 타임이다 ^^..

 

짜증나서 돌아버리는줄

 

03. 수영과 외이도염

나에게 한순간도 뭘 듣지 않으면 심심한 인간이라서 그런가 (뮤직이즈라이프)

이제 좀 수영이 익숙해졌다고 그런건가 점점 사람들도 분류하게 된다 ㅋㅋㅋ

그래도 막상 가면 열심히는 하지만 그래도 맨 처음 갔을때 만큼 행복하지는 않은...?

ㅎ_ㅎ 열정이 아주 빠르게 식어버리는 타입인지라.. 그렇긴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건강을 위해 하는거라 금방 그만둘 예정은 없다

빨리 내 사나그 다가와 다가와줘 베이베

 

오늘은 자유형 좀 하다가 배영도 하고 마지막엔 사이드턴 연습을 좀 했다 

뭔가 피곤해서 빡세게는 안하고 좀 쉬엄쉬엄했으빈다

사이드턴은 몇번 더 하니까 좀 감을 잡은 것 같은 기분?

아마 100번정도 더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중 ㅎㅎ

근데 어제부터 갑자기 왼쪽 귀가 찌릿! 하더니 (진짜 너무 아팠음)

괜찮은가 싶다가 오늘 사이드턴 하니까 귀에 무리가 가서 그른가 어제처럼 아프려고 하길래

이비인후과 가서 진단 받아보니 외이도염 당첨~~~^^

사람들이 수영하면서 염증 생긴다고 했을때 내 얘기는 아닌줄 알았지.... 

이렇게 빨리 찾아올줄은 몰랐읍니다 엉엉

당분간 수영하지말라고하는데 뭐 이제 추석 연휴라 못하니까 겸사겸사 운이 좋은건가....?

빨리 나앗으면 좋겠다..!

 

네